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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낙원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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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과거 잠깐 옛날 이야기를 해줄게. 고정된, 우주에서 가장 거대한 전쟁이 시작하기 전의 이야기. 전-전대 가주는 실험을 했대. 가문의 모든 사람들, 심지어는 행성 최고 통치자의 눈도 피해서, 자신의 목숨을 늘리기 위해. 결과적으로 그건 성공했어. 뭐, 옆에 있던 한 타임로드가 휘말렸고 새로운 의식이 탄생했다는 부작용이 따랐지만. 그렇게 시간의 틈이 약간의 기회를 벌어주기 전까지 의식 뒤편에서 조용히 있어야 했고, 뜻하지 않은 인격 둘이 생겨야 했지만. 그래서 토트가 로드가 되고, 아카데미의 92년이 타디스의 수백년이 될 때까지 싸워야 했지만. 그랬지만, 결국 셋은 화해했다지. ... 화해일까? 그걸 화해라고 부를 수 있을까? ...... 중요한 건... 그 전쟁이 일어난 직후, 가문의 마지막이 된 그..
0. 아이가 틈을 마주한다. 시간, 상대적인 시간은 붉은 행성 위에서 절대적으로 흘러간다. 시간,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단지 우리의 인식이 그러할 뿐. 시간, 시간은 여러분을 모든 시간속에서 지켜본다. 아이가 틈을 들여다본다. 틈 사이사이에는 이야기가 스며있다. 별과 태양이 눈이 되어 바라본 이야기가. 🎶https://youtu.be/prsShPJ4Wc0 1. 바스스, 부서진 틈 사이로 햇빛이 스며든다. 인위적으로 뻥 뚫린 구멍에 한 줄의 은빛 선이 가느다랗게 비친다. 그 아래 금속 물체가 반짝인다- 가볍게 그 위를 두드리자 문이 열린다. 동족 잃고 홀로 남은 늙은 생명체가, 종족의 첫 번째로 햇빛을 사랑하기 시작한다. 그 생명체는 그것이 고통이라고 말한다. 아이는 눈을 깜빡인다. 살생을 위해 태어난 ..
*주의: 이 글은 '성선과 간악의 경계'와 'ater eden'의 설정을 혼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드나키엘은 자신의 축복이 때때로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지식욕, 자아에 대한 탐색의 욕구, 사회를 알고자 하는 욕구, 그것들을 한 인간에게 불어넣은 의도는 좋았다. 과정도 좋았을지 모른다. 그러나 인간들은 아드나키엘의 축복을 받아 총명하기 그지없는 한 사람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듯 했다. 아드나키엘은 어째서 사람들이 그를 거부하는지 알 수 없었다. 재주가 많고 총명한 인간을 다독이고 싶었으나 육체를 벗어나 이해 그 자체로 존재하며 떠도는 아드나키엘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심지어 자신의 축복을 받은 존재가 죽은 뒤에서야 그 죽음이 그다지 명예롭지 않았음을 알게 되는 경우..